경희대가 권성진의 위닝샷으로 기분좋게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경희대는 10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건국대에게 80-78로 이겼다. 경희대는 이날 승리로 9승 7패를 기록하며 동국대와 공동 5위에 올랐다.
경희대의 최종 순위는 11일 상명대와 연세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상명대가 연세대에게 패하면 경희대, 동국대, 상명대가 나란히 9승 7패를 기록한다. 이 때 순위는 전체 팀 상대로 한 득점과 실점의 공방률에 띠라 정한다.
동국대가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4위가 유력하다. 상명대가 고려대에게 몇 점 차이로 지느냐에 따라 경희대가 5위 또는 6위를 차지한다.
물론 상명대가 고려대를 이기면 상명대가 4위, 동국대가 5위, 경희대가 6위다.
건국대는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경기 막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에 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뺏긴 뒤 권성진에게 0.7초를 남기고 뼈아픈 점퍼를 얻어맞았다.
4승 12패로 시즌을 마친 건국대는 현재 10위다. 11일 명지대와 한양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명지대가 이기면 10위, 명지대가 지면 9위다. 건국대는 명지대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득실 편차에서 +8점 앞선다.
박찬호는 24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권성진은 0.7초를 남기고 위닝샷을 터트리는 등 1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동준(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과 박세원(3리바운드)은 각각 12득점했다. 특히 김동준은 4쿼터에 추격의 발판이 되는 득점을 올렸다.
주현우는 28점 8리바운드 2스틸로 분전했다. 다만, 자유투 14개 중 6개만 성공한 게 뼈아팠다. 전태현은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 당했다. 최진광은 12점 5리바운드 14어시스트 3스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용우는 1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