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남녀 대학 최강을 가린다.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가 오는 5일 시작된다.
지난 3월 막을 올린 대학농구리그는 지난 10월 11일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모두 마쳤다. 남자 대학부에선 고려대가 연세대와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뜨거운 순위 다툼을 벌였다.
남자 대학부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상위 8팀이 참가해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1위 고려대와 2위 연세대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3위 성균관대와 4위 동국대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상대를 기다린다.
5위 상명대와 8위 단국대, 6위 경희대와 7위 중앙대가 8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상명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단국대에게 73-72로 1점 차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막판 권시현의 자유투 실패 덕분에 이겼다. 결과는 승리지만, 내용은 패배였던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상명대는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 예선에서 단국대에게 63-72로 졌다. 팀 역대 최고인 5위를 차지한 상명대가 8위 단국대와 맞대결 결과에선 오히려 밀리는 양상이다. 더구나 곽정훈의 부상 결장으로 전력도 완벽하지 않다.
단국대는 원종훈, 권시현, 윤원상의 가드진의 공수 활약으로 상명대를 압박한다. 상명대 골밑을 책임지는 김한솔과 곽동기를 얼마나 잘 막느냐에 따라서 희비가 나뉠 수 있다.
경희대는 중앙대와 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81-78로 이겼고, MBC배 예선에서도 67-56으로 웃었다. 그렇지만, 내심 3위까지 노렸던 경희대는 2학기 들어 승리보다 패배를 많이 당하며 6위까지 처졌다. 원인은 박찬호, 권혁준 등의 부상이다.
중앙대는 올해 내내 부상 때문에 100% 전력을 제대로 발휘한 적이 없을 정도다. 개막부터 팀의 주축 박진철, 강병현이 부상으로 빠진데다 한 명이 복귀하면 다른 한 명이 다치는 부상 악순환을 거듭했다.
부상 때문에 예상보다 낮은 순위를 받은 경희대와 중앙대의 대결이다.
성균관대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3위를 차지, 경희대와 중앙대의 승자를 기다린다. 5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던 동국대는 4위로 뛰어올라 기분좋게 상명대와 단국대의 경기 결과를 지켜본다.
여자 대학부 플레이오프는 9승 1패로 우승한 수원대와 4승 6패로 4위를 차지한 단국대, 7승 3패를 나란히 기록한 2위 광주대와 3위 용인대의 맞대결이다.
수원대가 대학농구리그에서 유일하게 1패를 당한 팀이 단국대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수원대가 앞서지만,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
광주대와 용인대는 상대전적도 1승씩 나눠가져 동률이었다. 득실 편차에서 +4점 앞선 광주대가 2위를 차지하고, 용인대가 3위로 밀렸다. 용인대는 2015년, 광주대는 2016년과 2017년 챔피언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 남녀 대학부 4강 PO까지 경기일정
2018-11-05 PO 8강 상명대 vs. 단국대
2018-11-06 PO 8강 경희대 vs. 중앙대
2018-11-07 PO 6강 동국대 vs. 5-8위 승자
2018-11-08 PO 6강 성균관대 vs. 6-7위 승자
2018-11-09 PO 4강 광주대 vs. 용인대
2018-11-09 PO 4강 수원대 vs. 단국대
2018-11-12 PO 4강 고려대 vs. 4-5-8위 승자
2018-11-13 PO 4강 연세대 vs. 3-6-7위 승자
※ 광주대 경기(오후 3시) 제외한 모든 경기 시작은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