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지난해에 이어 또 연세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중앙대는 8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6강 플레이오프 성균관대와 맞대결에서 89-72로 이겼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중앙대는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상대는 지난해 4강에서 만났던 연세대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외곽슛을 약점으로 꼽았다. 외곽슛만 터진다면 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상옥이 성균관대를 상대로 4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21점(5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올렸다. 이기준(1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신민철(12점)도 각각 2개씩 3점슛을 성공했다. 중앙대는 이날 20개의 3점슛을 던져 9개 성공(45.0%)했다.
박진철은 파울트러블에 걸려 출전시간이 적었지만, 15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강병현은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키며 2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제몫을 했다. 김세창은 10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성균관대는 이윤수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전반까지 전면강압수비와 지역방어를 바탕으로 전반까지 42-42, 대등한 승부를 펼쳤던 성균관대는 후반 들어 박진철의 높이에 밀려 6강에서 멈췄다.
이재우는 3점슛 4개 포함 20점으로 분전했다. 양준우는 12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지만, 5개 실책도 함께 범했다. 이윤기는 11점 5리바운드 2스틸 3블록으로 고른 기록을 남겼다.
중앙대는 리바운드에서 38-27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나 성균관대 실책을 빠른 속공으로 연결했다. 속공 득점에서 20-6으로 앞섰다. 이 득점들이 어시스트를 많이 동반했다. 어시스트에서도 26-9로 성균관대보다 3배 가량 많았다.
중앙대는 13일 연세대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