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팀 수원대가 가볍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수원대는 9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4강 플레이오프에서 83-47, 36점 차이로 이겼다. 수원대는 용인대를 꺾은 광주대와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수원대는 두 번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수원대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39-42로 근소하게 뒤졌지만, 3점슛 10개(단국대 4개)를 터트리며 이를 만회했다. 어시스트 21-11, 스틸 17-9로 우위였다. 특히, 단국대의 실책 23개를 끌어내며 속공 득점에서도 14-6으로 앞섰다. 리바운드를 제외하면 단국대에 밀리는 기록이 거의 없다.
수원대는 1쿼터에 단국대 15점과 맞먹는 14점을 올린 김두나랑의 활약으로 24-15, 9점 차이로 앞섰다. 2쿼터에는 고른 선수들의 득점포로 40-23으로 달아났다.
수원대는 3쿼터 들어 12점을 집중시킨 최윤선의 외곽포로 61-34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최윤선은 3점슛 5개 포함 28점 7리바운드 5스틸로 활약했다. 김두나랑은 2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최윤선과 함께 득점을 책임졌다. 두 선수의 득점 54점은 단국대 전체 득점보다 많다.
박경림은 7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 4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단국대 이명관(8리바운드)과 조서희(6리바운드 3어시스트)만 각각 10점씩 기록했다.
수원대는 14일부터 광주대와 3전2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