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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승부 원점…2016년 이어 3차전서 결판
작성일 : 2018-11-15 17:48:43 / 조회수 : 327

광주대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3차전에서 챔피언이 가려진다.

 

광주대는 15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수원대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48-46, 2점 차이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광주대는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2015년 시작된 여자 대학부 대학농구리그에서 챔피언결정 3차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광주대와 수원대가 2016년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승부를 가렸다. 지금 상황과 비슷하다. 다만, 팀이 뒤바뀌었을 뿐이다.

 

당시에는 광주대가 9 1패로 1, 수원대가 7 3패로 2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다. 광주대는 1차전을, 수원대는 2차전을 가져갔다. 광주대는 3차전에서 수원대를 꺾고 통합우승 했다.

 

올해는 반대로 수원대가 91패로 1, 광주대가 7 3패로 2위로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섰다. 수원대가 1차전을, 광주대가 2차전을 이겼다. 정규리그 성적과 순위, 1,2차전 결과가 팀 이름만 반대일 뿐 똑같다.

 

양팀은 2017년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으며, 광주대가 2연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광주대는 더구나 이날 패배 직전까지 몰린 끝에 역전승을 거둬 3년 연속 챔피언 등극의 희망을 살렸다. 반대로 수원대는 끝낼 수 있는 경기를 내주며 3차전까지 치른다.

 

1쿼터 끝났을 때 12-15, 2쿼터 끝났을 때 21-25로 팽팽한 승부였다. 승부의 균형이 3쿼터에 무너졌다. 광주대는 김두나랑과 박경림, 최윤선을 막지 못해 21점이나 실점하고 단 7점에 묶였다.

 

광주대는 4쿼터 초반 32-44, 12점까지 뒤졌다. 광주대는 홈에서 패할 수 없다는 듯 저력을 발휘했다. 8분 동안 수원대에게 단 2점만 내주고 강유림과 홍채린이 득점을 주도해 16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김보연은 1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강유림은 12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6블록으로 활약했다. 홍채린은 10 8리바운드 2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나예슬은 4점에 그쳤으나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수비에서 돋보였다.

 

김두나랑(8리바운드)과 최윤선(4리바운드) 13점씩 올렸다. 배예림은 10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박경림은 8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챔피언결정 3차전은 17일 오후 3시 수원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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