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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에 역전’ 경희대, 성균관대 상대로 진땀승
작성일 : 2016-09-02 09:47:57 / 조회수 : 709
4학년 주축 선수가 돌아온 경희대가 성균관대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되찾았다.

 

경희대학교는 1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학교와의 원정경기에서 69-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희대는 2연승과 함께 7승 8패로 단독 7위 자리에 올랐다. 공동 5위인 건국대학교와 단국대학교를 0.5경기 차 추격하기도 했다.

 

정지우(1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3점슛 5개로 외곽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철욱은 15득점 7리바운드로 포스트를 지켰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맹상훈(8득점(3점슛 2개) 4리바운드)와 최승욱(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7스틸)도 힘을 보탰다.

 

반면 성균관대는 이윤수가 16득점 14리바운드 2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헌(16득점(3점슛 4개) 3스틸)과 김남건(15득점(3점슛 3개) 8리바운드 2스틸)이 3점슛 7개를 합작하며 3쿼터 역전을 일궈냈지만 지키지 못했다. 이로써 성균관대는 3승 12패로 상명대학교와 함께 공동 10위가 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성균관대는 이재우와 이윤수의 득점으로 1분 만에 4-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경희대가 최승욱과 이민영의 연달아 터진 3점슛으로 3분 5초 만에 6-6,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 이후 경희대는 4분 56초 이성순의 득점 인정 반칙에 의한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맹상훈, 이민영, 정지우가 3점슛 1개씩을 추가, 20-1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성균관대의 추격이 시작됐다. 경희대의 연이은 실책, 그리고 맹상훈과 이민영이 부상으로 코트를 벗어난 것을 기회로 삼았다. 김남건이 3점슛 포함 5득점을 만들어냈고 이헌의 3점슛 또한 림을 가르며 성균관대는 1분을 남기고 27-26, 1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희대는 10초를 남기고 정지우가 본인의 세 번째 외곽슛을 터뜨리며 쉽사리 우위를 내어주지 않았다. 이로써 경희대는 32-26, 6점 차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성균관대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리바운드(13-4)에서 앞서며 거듭 제공권을 얻은 것. 성균관대는 이번 기회만큼은 놓치지 않았다. 이윤수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남건이 3점슛과 골밑 득점을 이어갔다. 그리고 3분 53초 최희철의 스틸 후 득점으로 40-38, 역전을 일궜다. 이후 성균관대는 더욱 고삐를 당겼다. 이윤수의 중거리 슛과 함께 김남건의 3점슛이 다시 터져 나왔다. 최희철 또한 재차 스틸과 함께 레이업 슛을 성공하며 성균관대는 3분 47초를 남기고 49-38, 두 자리 점수 차까지 달아났다.

 

경희대는 김철욱이 3쿼터에만 마지막 득점 포함, 10득점을 몰아넣었으나 56-47, 한 자리 까지 거리를 좁히는데 그쳐야했다.

 

마지막 쿼터에 경희대는 김철욱의 득점 인정 반칙을 시작으로 우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이성순이 득점으로 이를 도왔고 정지우가 다시 3점슛을 만들었다. 권성진의 레이업 득점으로 60-59, 턱 밑까지 성균관대를 쫓은 경희대는 3분 55초를 남기고 최승욱의 득점으로 63-62, 1점 차 앞선 주인공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자 성균관대는 13초를 남기고 파울 작전을 택했다. 그러나 경희대는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차츰 격차를 벌렸고, 69-66으로 승리와 함께 경기를 마쳤다.

 

<경기 결과>
경희대 69 (20-12, 12-14, 15-30, 22-10) 66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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