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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유림 더블더블’ 광주대 연승 시동
작성일 : 2019-04-03 19:26:59 / 조회수 : 271
부활을 노리는 광주대가 난적 용인대를 꺾었다.

광주대는 3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용인대와의 경기에서 56-5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수원대를 꺾었던 광주대는 개막 2연승을 달리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반면, 용인대는 단국대에 이어 광주대에게도 승리를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주장 강유림이 13득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5블록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서지수도 15득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쌍두마차를 이루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보연도 외곽에서 3점슛 세 방을 더하며 제 몫을 다해냈다. 반면 용인대는 김해지(20득점 13리바운드 2블록)와 최선화(11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37-48)를 극복하지 못하며 맹추격에 그쳐야했다.

이날 기선제압은 광주대의 몫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강유림-서지수의 원투펀치가 리드를 이끌었고, 신입생 전희정도 선발로 나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용인대는 1쿼터 공격루트가 김해지에게 집중되면서 조금씩 뒤처지기 시작했다.

17-10으로 앞서나간 광주대는 2쿼터 들어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외곽에서 김보연이 3점슛만 세 방을 터뜨렸고, 서지수와 강유림의 득점은 계속됐다. 이에 반해 용인대는 야투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김해지의 득점도 줄어들었고, 외곽포마저 침묵했다. 공수 양면에서 기세를 잡은 광주대는 2쿼터에만 21-9의 스코어를 만들어내며 38-19, 더블 스코어로 전반을 마쳤다.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용인대는 후반에 들어서야 뒤늦게 추격세를 끌어올렸다. 이번엔 반대로 광주대가 야투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 사이 용인대는 무섭게 격차를 좁혔다. 높이의 강점을 살려낸 김해지가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고, 주장 최선화도 6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하지만, 여전히 제공권 우위는 광주대의 몫이었다.

점수차는 좁혀졌지만 여전히 광주대가 46-35로 앞서며 시작된 4쿼터. 최선화의 추격 득점은 4쿼터에도 이어졌고, 박은서와 김수진까지 합세하며 광주대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용인대는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살아나지 않은 3점슛이 야속했다. 광주대는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3쿼터에 이어 4쿼터에도 1학년 전세은이 공격에서 힘을 보태며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광주대가 홈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개막 2연승을 챙겼다.

이날 광주대는 리바운드를 48-37로 압도했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만 24개를 걷어내며 공격 효율을 높였다. 용인대는 11개의 스틸을 솎아내며 광주대의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광주대가 6스틸에 그쳤음에도 18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흐름을 놓친 것이 뼈아팠다.

한편, 광주대는 오는 12일 한림성심대와의 원정경기에서 개막 3연승에 도전하며, 용인대는 같은 날 부산대와의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경기 결과>
광주대 56(17-10, 21-9, 8-16, 10-17)52 용인대

<주요 선수 기록>
광주대
서지수 15득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강유림 13득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5블록
김보연 9득점

용인대
김해지 20득점 13리바운드 2블록
최선화 11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박은서 8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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