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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중앙대 꺾고 2위 수성
작성일 : 2019-04-11 20:05:07 / 조회수 : 306
연세대가 다시 일어났다.

연세대는 1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73-65로 이겼다. 지난 1일 경희대 전 패배로 주춤했던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김경원(19득점 21리바운드)과 박지원(1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공격의 중심에 선 연세대는 김무성의 정확한 3점슛(3점슛 3개 포함 15득점 5리바운드)으로 중앙대의 추격을 따돌리며 다시 연승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반면 중앙대는 문상옥(21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외곽에서, 박진철(21득점 10리바운드 4스틸)이 골밑에서 분투했지만, 막판 뒷심에 밀려 승기를 내줘야했다.

경기는 1쿼터부터 치열했다. 김경원의 득점으로 시작한 연세대는 박지원의 빠른 돌파와 양재혁의 3점슛을 묶어 11-6으로 앞섰다. 이내 중앙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문상옥이 3점슛으로 추격에 박차를 가하자 박진철이 동점(19-19)을 만드는 화끈한 덩크를 선보였다. 그러나 양재혁이 자유투 2구를 성공하며 1쿼터는 연세대의 리드(21-19)로 끝났다.

2쿼터에도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득점을 주고받으며 양 팀은 근소한 거리를 유지했지만, 김세창의 득점으로 다시금 균형(27-27)을 맞췄다. 그러나 연세대는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경원의 3점슛이 림을 가르자 이정현은 3점 플레이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앙대의 트윈타워에 골밑 공략이 막히자, 연세대는 김무성이 연속 3점슛으로 정체를 해소했다. 박지원도 공격에 가세한 연세대는 11점차(42-31)로 중앙대를 따돌렸다. 

연세대의 질주는 계속됐다. 박지원이 속도를 끌어올렸고, 김무성은 정확한 슛감으로 발을 맞췄다. 반면 중앙대는 연세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골문으로 향하는 길을 찾지 못했다. 그나마 박진철의 높이를 이용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이어 문상옥의 연속 3점슛으로 힘입은 중앙대는 격차를 10점(49-59)으로 좁히며 3쿼터를 마쳤다.  

중앙대는 4쿼터에도 추격세를 이어갔다. 박태준이 정확한 3점슛으로 추격에 박차를 가하자 이진석과 박진철이 뒤를 밀어줬다. 연세대는 리드를 이어갔으나 중앙대의 압박에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경기 막판 김경원의 분투와 박지원의 뒷심이 살아나며 중앙대의 추격을 버텨냈다. 결국 연세대가 홈에서 연패 위기를 극복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경기 결과>
연세대 73(21-19, 21-12, 17-18, 14-16)65 중앙대

<주요 선수 기록>
연세대
김경원 19득점 2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
박지원 1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2블록
김무성 1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중앙대
문상옥 21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박진철 21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1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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