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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폭발한 연세대, 건국대 대파하고 2위 수성
작성일 : 2019-04-24 19:10:38 / 조회수 : 295
연세대가 정상 도약을 바라보며 연승에 재시동을 걸었다.

연세대는 24일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81-61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 뒤 경희대에게 일격을 맞았던 연세대는 중앙대에 이어 건국대까지 꺾으면서 시즌 5승(1패)을 수확, 같은 시간 경희대가 개막 5연승으로 선두를 공고히 하면서 연세대는 2위를 유지했다. 반면 건국대는 1승 4패로 중앙대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신승민이 16득점으로 이날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경원(15득점 16리바운드)과 박지원(11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더블더블로 주축의 역할을 다해냈다. 양재혁(10득점 4리바운드)과 김무성(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하며 맏형의 몫을 소화했다. 반면 건국대는 이용우(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최진광(17득점 6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지만, 극심한 리바운드 열세(25-55)를 이겨내지 못하며 패배를 안았다.

경기 초반은 다소 팽팽했다. 연세대가 양재혁과 박지원의 득점으로 기선제압을 하는 듯 했지만, 건국대도 고른 득점 루트를 선보이며 이내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1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 연세대가 리바운드에서 눈에 띄게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이에 스코어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쿼터 막판에도 공격에서는 연세대가 더 집중력을 보이며 17-12로 앞섰다.

먼저 앞선 연세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무섭게 달아났다. 김경원이 공격에 앞장섰고, 전형준, 박지원, 신승민도 힘을 더했다. 리바운드 우위도 여전했다. 이에 건국대는 2쿼터 중반까지 주현우의 자유투 1득점이 전부였다. 뒤늦게 이용우와 최진광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긴 했지만, 연세대의 기세를 꺾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연세대는 전반까지만 리바운드를 32-14로 압도하면서 리드(33-24)를 유지했다.

후반 들어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연세대가 리드 속에서 외곽이 침묵하나 싶었지만, 김무성이 3쿼터에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면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건국대는 리바운드 열세는 물론 여전히 야투율이 회복되지 않았다. 이 틈을 타 연세대는 3쿼터에 6명이 득점에 가담, 쿼터 스코어를 22-12로 압도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건국대는 점점 추격의 원동력을 잃어갔다. 4쿼터 3분여만에 주현우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높이가 더욱 낮아졌다. 공격은 이예환을 제외하고 코트에 나선 7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연세대도 신승민이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침은 물론 고른 득점 가담에 승기를 굳혀갔다.

경기 3분여를 남기고는 양재혁, 신승민, 김무성이 연달아 속공을 완성시키며 74-50으로 거리를 더욱 벌렸다. 신승민은 곧장 승리를 자축하는 3점슛까지 터뜨리며 건국대의 마지막 남은 추격 의지까지 꺾었다. 결국 남은 시간을 연세대가 여유롭게 소화하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경기 결과>
연세대 81(17-12, 16-12, 22-12, 26-25)61 건국대

<주요 선수 기록>
연세대
신승민 16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김경원 15득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
박지원 11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건국대
이용우 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최진광 17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주현우 7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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