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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권 장악’ 수원대, 광주대 꺾고 승부 원점으로
작성일 : 2016-09-24 03:47:35 / 조회수 : 596

1승 1패.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수원대는 23일 수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6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광주대를 63-51로 이겼다. 1차전에 패한 수원대는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 갔다.

 

수원대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박찬양과 최윤선이 광주대 골밑을 휘저으며 득점을 쌓았다. 특히 박찬양은 골밑 수비는 물론 외곽에서 3점슛까지 터트리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광주대는 수원대의 높이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실책이 쏟아졌다. 에이스 우수진과 정규리그 MVP 김진희가 각각 3개의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16-13으로 수원대가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지난 1차전 수원대 지역방어의 핵심이었던 정은혜가 2쿼터 모습을 드러냈다. 188cm의 정은혜가 골밑을 지키자 수원대 지역방어도 힘을 얻었다. 광주대는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전반까지 3점슛을 17개나 던졌지만 단 1개만 성공시켰다.

 

하지만 정규리그 신인왕 홍채린이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2쿼터에만 9득점을 몰아친 것. 공격리바운드도 4개나 걷어내며 수원대 높이에 맞섰다. 1쿼터 발목을 잡은 실책도 현저히 줄어들며 무서운 기세로 수원대를 추격했다.

 

수원대는 29-28, 한 점차 까지 쫒긴 채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러자 골밑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정은혜를 중심으로 수원대 선수들은 리바운드 싸움(13-7)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연거푸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광주대는 우수진의 득점 속에 따라갔지만 수원대에게 너무 많은 공격리바운드(6개)를 내주며 끌려갔다. 3쿼터가 종료 됐을 때 양 팀 점수는 47-38로 더욱 벌어져 있었다.

 

수원대는 4쿼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정은혜가 공격, 수비 할 것 없이 리바운드를 쓸어 담고 박찬양, 장유영은 외곽에서 3점포로 지원 사격했다. 광주대는 우수진의 3점으로 따라가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3차전은 24일 오후 3시에 광주대 홈인 광주대학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경기 결과>
수원대 63(16-13, 13-15, 18-10, 16-13)51 광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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