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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윤선 원투펀치’ 수원대, 광주대 꺾으며 연승 재시동
작성일 : 2019-06-18 20:46:01 / 조회수 : 311
수원대가 2위 자리를 굳건히 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에 성큼 다가섰다.

수원대는 18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광주대와의 경기에서 65-57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수원대는 시즌 5승(3패)째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5할 승률이 깨진 광주대는 3승 4패로 3위 단국대에 반 경기차 뒤진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3점슛만 6개를 꽂은 김효진이 20득점으로 폭발한 가운데, 최윤선도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원투펀치를 이뤘다. 여기에 박경림(12득점 11어시스트), 배예림(10득점 12리바운드)까지 더블더블을 작성해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광주대는 강유림(10득점 16리바운드)에 이어 서지수(13득점 7리바운드), 노수빈(12득점 8리바운드)까지 힘을 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급격히 기울어진 전세를 되돌리지 못했다.

양 팀의 경기는 시작부터 팽팽했다. 수원대는 최윤선, 광주대는 노수빈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면서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구사하며 득점을 주고받았다. 1쿼터는 17-15로 수원대의 근소한 리드. 

2쿼터에도 접전 양상은 식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여전히 고른 득점 분포를 선보였고, 리바운드 싸움도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외곽포는 좀처럼 시원하게 터지지 않았지만, 수원대와 광주대 모두 2점 플레이에서 톡톡히 찬스를 살렸다.

수원대가 31-30, 단 한 점을 앞선 채 시작된 3쿼터. 치열하던 승부는 다소 순식간에 기울기 시작했다. 최윤선의 3점슛이 주춤한 사이 그 자리를 김효진이 톡톡히 메운 것. 슛감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린 김효진이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면서 수원대는 격차를 벌렸다. 최윤선도 3점슛은 침묵했지만, 7점을 더하며 주축의 역할을 다해냈다. 광주대는 3쿼터 들어 서지수의 고군분투가 이어졌지만, 전반과는 달리 공격이 단조로워지면서 수원대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덕분에 수원대는 54-44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아내며 4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에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강유림이 4쿼터에 살아났지만, 광주대의 추격은 녹록치 않았다. 수원대도 4쿼터에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배예림과 박경림이 알토란같은 득점을 더하면서 추격의 틈을 내주지는 않았다. 결국 4쿼터 10분 동안에도 광주대가 분위기를 바꿀 실마리를 잡지 못하면서, 수원대가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결과>
수원대 65(17-15, 14-15, 23-14, 11-13)57 광주대

수원대
김효진 20득점(3점슛 6개)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
최윤선 19득점 10리바운드 2스틸 1블록
박경림 12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광주대
서지수 13득점 7리바운드 1블록
노수빈 1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강유림 10득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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