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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MBC배] 진땀승 거둔 경희대, 조선대 누르고 A조 1위 확정
작성일 : 2019-08-17 20:56:41 / 조회수 : 250
 경희대가 조선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경희대는 16일 상주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계속된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조선대에 78-72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용기(16점 4리바운드)가 중심을 잘 잡았고, 김동준과 권혁준이 나란히 13점씩을 올리며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승리한 경희대는 A조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결선 무대로 향했다.

 

조선대는 신철민(23점 8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3점슛 5개)과 정주용(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점슛 5개)이 3점슛 10개를 폭발시켰으나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투지의 조선대는 경기 내내 경희대를 압박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이로써 조선대는 2패째를 기록하며 A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결선 진출을 예약한 경희대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동준-박민채-정민혁-윤성현-이사성을 스타팅으로 내보낸 경희대는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리드를 내줬다. 조선대는 신철민(190cm, F)과 박준성(187cm, G)이 1쿼터에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하며 앞서갔다. 신철민은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높은 야투 적중률을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준성도 10점으로 거들었다.

 

1쿼터 조선대의 맹공에 혼쭐이 난 경희대는 2쿼터부터 정상 라인업을 가동했다. 경희대는 이용기(191cm, F)가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덕분에 동점(41-41)으로 전반을 마쳤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이용기는 상대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거푸 득점을 올렸다. 조선대는 장우녕(192cm, F)과 정주용(191cm, F)이 외곽에서 힘을 실으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경희대는 최재화(181cm, G)와 김준환(188cm, G,F)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야투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었다. 조선대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정주용이 외곽에서 공격 활로를 뚫어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정주용은 홀로 3점슛 3방을 집중시키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조선대는 투지를 앞세워 경희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조선대는 4쿼터 5분경 장우녕이 파울 아웃을 당한 것이 뼈아팠다. 이후 신철민이 고군분투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승부처에서 뒷심이 떨어지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경희대는 김동준(178cm, G)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동준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상대의 거센 추격의 뿌리쳤다. 박민채(186cm, G)와 이용기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71-67)에 성공한 경희대는 김동준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연달아 터트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경기 결과>
*주요 선수 기록*
(3승) 경희대 76(16-26, 25-15, 17-16, 20-15)72 조선대 (2승 1패)
경희대

이용기 16점 4리바운드
김동준 13점 3점슛 2개
권혁준 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2개

 

조선대
신철민 23점 8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3점슛 5개
정주용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점슛 5개
박준성 14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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