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18일 명지대 용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88-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건국대는 2연승으로 명지대를 9연패 늪에 빠뜨렸다.
에이스는 이용우였다. 29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코트를 지배했다. 공격보다 운영에 신경 쓴 최진광은 6득점에 그쳤지만 9리바운드 15어시스트 2스틸로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골밑 파수꾼 주현우는 29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높이를 장악했다.
명지대는 송기찬(30득점 4리바운드)의 분전에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이도헌(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역시 고른 활약을 했지만 공격에서 힘을 보태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건국대는 이용우와 최형욱이 나서며 송기찬과 이동희가 나선 명지대의 도전을 간신히 이겨냈다. 22-21로 1쿼터를 마무리한 건국대는 대대적인 공세로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주현우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2쿼터에만 15득점을 집중하며 명지대의 낮은 높이를 마음껏 공략했다. 이후 승부는 큰 문제 없이 건국대에 넘어갔다. 4쿼터 초반 75-50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자신했다.
건국대는 이날 승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 상명대와는 2게임차. 그러나 과거 상명대에 패한 바 있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플레이오프는 사실상 좌절된 상태다. 그러나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결과
건국대 88(22-21, 21-13, 21-14, 24-18)66 명지대
건국대
이용우 29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최진광 6득점 9리바운드 15어시스트 2스틸
주현우 29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최형욱 13득점 8리바운드
명지대
송기찬 30득점 4리바운드
정의엽 12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도헌 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