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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양면 압도한 중앙대 3연승 질주
작성일 : 2019-09-19 21:36:58 / 조회수 : 326
중앙대의 상승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중앙대는 19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80-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중앙대는 후반기 들어 3연승에 성공, 시즌 8승 6패로 공동 4위(단국대, 경희대)에 단 한 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2연패에 빠진 단국대는 중상위권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세창(20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과 박진철(18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이 내외곽을 각각 맡으며 완벽히 원투펀치를 이룬 가운데 중앙대는 이날 10명이 득점과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화수분 농구를 펼쳤다. 반면, 단국대는 윤원상이 28득점으로 고군분투를 펼쳤음에도 팀 전체적으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면서 패배를 안았다.

초반부터 중앙대가 경기를 장악했다. 김세창이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 박진철이 가세해 중앙대가 5-0으로 앞섰다. 1쿼터 초반 침묵에 빠졌던 단국대는 조재우가 홀로 5점을 책임지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상대의 흐름을 완전히 끊지 못했다. 중앙대는 수비 집중력을 쉽게 잃지 않은 덕분에 연신 스틸에 성공, 속공 과정에서 김세창이 6점을 더 책임지며 다시 달아났다.

단국대는 파울까지 순식간에 불어나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중앙대의 자유투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해결사 윤원상의 손끝이 살아난 후에도 팀원들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 반면, 고른 공격 루트를 선보인 중앙대는 21-12로 앞서 나갔다.

2쿼터에도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중앙대의 조직적인 수비가 단국대에게 좀처럼 추격의 틈을 내주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공격에서도 주축 선수를 비롯해 신입생 정성훈까지 알토란같은 활약을 더하며 팀의 리드에 힘을 실었다. 추격의 입장에 선 단국대는 2쿼터에도 좀처럼 파울 개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반 내내 단국대를 괴롭힌 중앙대는 42-22, 20점차의 여유있는 격차를 만들어내며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전반 내내 경기를 압도한 중앙대는 3쿼터 초반 화력이 잠시 식나 싶었지만, 그 와중에도 골밑에서 박진철과 정성훈이 튼튼하게 버텨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기선제압을 주도했던 김세창의 활약도 꾸준했다. 이에 반해 단국대는 끈질기게 추격을 이어가려던 찰나 3쿼터 막판 골밑에서 힘을 내던 조재우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큰 원동력을 잃었다.

64-40으로 중앙대가 승기를 잡으며 시작된 4쿼터. 단국대가 이상민의 3점슛으로 쿼터 출발을 알리며 반격을 노렸지만, 여전히 그 추격은 녹록치 못했다. 중앙대가 이준희, 선상혁, 문가온 등 저학년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서도 공수 양면에서 팀 플레이가 흐트러지지 않았다. 단국대는 윤원상의 득점이 꾸준했지만, 끝내 확실한 돌파구를 찾지 못해 추격에만 만족해야 했다. 

상승 곡선이 가파라진 중앙대는 오는 23일 조선대, 10월 1일 명지대와의 경기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분위기가 꺾인 단국대는 난적 경희대(26일), 성균관대(10월 1일)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경기 결과>
중앙대 80(21-12, 21-10, 22-18, 16-25)65 단국대

중앙대
김세창 20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박진철 18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
문상옥 11득점 4어시스트 2스틸

단국대
윤원상 28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상민 12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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