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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팀 최다 8연승 질주, 단국대 6위 추락
작성일 : 2019-10-02 08:07:40 / 조회수 : 450
성균관대가 대학농구리그에서 최다인 8연승을 질주했다. 단국대는 6위로 대학농구리그를 마쳤다. 

성균관대는 1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 원정 경기에서 77-64로 이겼다. 

대학농구리그 팀 최다인 8연승을 질주한 성균관대는 이날 승리로 12승 4패를 기록하며 최소 3위를 확보했다. 2일 고려대가 건국대와 맞대결에서 패하면 고려대를 3위로 밀어내고 2위까지 가능하다. 그렇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고려대가 건국대에게 앞서 있어 성균관대는 2위보다 3위가 더 유력하다. 한 때 24연패를 당했고, 한 시즌 16전패를 두 번 기록하기도 했던 성균관대가 중상위권 대학으로 확실하게 발돋움 했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를 거뒀다면 3위가 가능했다. 그렇지만, 성균관대에게 승리를 내주며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단국대는 중앙대, 경희대와 함께 공동 10승 6패로 마무리했다. 세 팀이 동률을 이룰 경우 득실 편차로 순위를 결정한다. +68점의 중앙대가 4위, +51점의 경희대가 5위, +38점의 단국대가 6위다. 단국대는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성균관대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윤수(26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양준우(12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윤수는 1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키며 경기 초반 흐름을 성균관대로 가져왔다. 양준우는 경기 막판 단국대가 추격할 때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이재우가 14득점(4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윤원상은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 당해 16점(4리바운드 8어시스트)에 그쳤다. 김영현(14점 11리바운드 2블록)과 김태호(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윤성준(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성균관대는 전반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3점슛 정확도(전반 2/11)가 떨어지고, 2쿼터 실책 6개나 범해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3쿼터에 전력을 재정비해 나왔다. 강한 수비로 단국대의 득점을 12점으로 묶고 고른 선수들의 득점으로 56-47, 9점 차이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다. 속공으로만 10점을 올린 게 점수 차이를 벌릴 수 있었던 비결이다. 

성균관대는 3쿼터 막판 56-43으로 앞섰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이런 흐름이 4쿼터에 이어졌다. 3쿼터와 달리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4쿼터 초반 조재우에 이어 7분 55초를 남기고 윤원상마저 5반칙 퇴장 당했음에도 성균관대는 임현택에게 3점슛을 내주며 66-62, 4점 차이까지 쫓겼다. 

성균관대로선 위기의 순간이었다. 이 때 양준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양준우는 자유투에 이어 3점슛과 속공까지 연속 7점을 올렸다. 성균관대는 1분 21초를 남기고 73-62로 달아나며 승리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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