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와 함께 나란히 3승 13패로 지난 시즌을 마친 두 팀의 대결이었지만 이날은 2~3쿼터에 분위기가 크게 엇갈렸다.
상명대에서는 4학년 정강호(193cm)가 2~3쿼터에만 20득점을 몰아넣는 등 29득점 17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1학년 곽정훈(188cm, 부산중앙고)도 16득점 13리바운드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2학년 전성환(180cm)도 13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선대에서는 슈터 정해원(187cm)이 3점슛 4개를 포함 23득점으로 기록했다. 그러나 득점 중 14점이 4쿼터에 나왔다.
16-13으로 앞서며 1쿼터를 마친 상명대는 2쿼터에 조선대를 9점으로 묶으면서 20점을 몰아쳤다. 상명대는 전반을 36-22로 마친데 이어 3쿼터도 25-12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상명대는 4쿼터 한때 31점차(74-43)까지 앞서기도 했다.
이날 상명대는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57-37로 크게 앞서갔다.
한편 상명대는 22일 천안에서 연세대와 2번째 홈 경기를 치른다. 조선대는 24일 수원에서 경희대와 2번째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