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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이용기, “포워드, 팀의 강점으로 만들겠다”
작성일 : 2020-02-08 16:54:45 / 조회수 : 475
“아직 부족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훈련해서 포워드가 경희대의 약점이 아닌 강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

경희대는 지난달 6일부터 7일까지 한 달 가량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했다.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주로 훈련을 하며 일주일에 두 번 가량 명사십리 해수욕장도 달렸다. 비시즌 훈련은 한해 농사를 좌우한다. 경희대는 만족하며 8일 오전 완도를 떠났다. 

7일 오전 코트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이용기(191cm, F)는 “항상 동계훈련은 힘들다. 동계훈련을 힘들게 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4학년이고, 주장이니까 아파도 참고 훈련을 했다. 후배들도 잘 따라와줬다”며 “감독님께서도 더 열심히 한다고 인정을 해주셔서 그거 때문에 뿌듯함을 느끼며 더 열심히 했다”고 완도에서 동계훈련을 돌아봤다. 

경희대는 지난해 주축으로 활약한 권혁준, 최재화, 박세원, 박찬호 등이 팀을 떠난 대신 고찬혁, 인승찬(이상 홍대부고), 김재원(명지고), 이승구(휘문고), 황영찬(여수 화양고) 등 신입생들이 그 자리를 채운다. 

이용기는 “지난해 형들이 있을 때가 전력이 더 좋았는데 지금은 조직력이 더 좋다. 혼자가 아닌 다같이 하는 농구가 생긴 게 올해 장점이다”며 “지난 3년 동안 후반기 때 잘 못 했는데 올해는 후반기까지 잘 하도록 팀을 이끌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용기는 기대하는 후배가 누군지 묻자 “신입생들을 잘 뽑았다. 키가 큰 인승찬도 들어오고, 슈터가 필요했는데 고찬혁도 입학했다”며 “2학년들도 장동하나 윤성현이 열심히 해줘서 벤치와 주전들의 기량 차이 없이, 고르게 활약한다면 올해 좋은 성적이 날 거다”고 기대했다.

경희대는 가드와 센터가 탄탄한 팀이었다. 그에 반해 포워드가 약점으로 꼽혔다. 포워드인 이용기가 올해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이용기는 “저도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이사성과 인승찬이 있으니까 밖에서 플레이를 많이 하라고 하셔서 작년 여름부터 준비했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훈련해서 포워드가 경희대의 약점이 아닌 강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자신했다. 

대학 4학년인 이용기는 프로 진출을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2020년을 의미있게 보내야 한다. 

이용기는 “저도 프로 진출이 문제지만, 개인에만 신경을 쓰면 팀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팀이 승리를 해야 드래프트에서 좋은 순위로 프로에 갈 수 있다. 팀을 위해서 희생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팀을 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용기는 이어 “보완할 점은 너무 많다. 팀에 활력소이자 궂은일을 많이 하고, 슛도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며 “단점들을 열심히 노력하며 보완하려고 한다. 장점이 분위기 메이커이자 궂은일인데 천천히 하면 더 좋은 장점이 생길 거라서 준비를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기는 3년 동안 대학농구리그에서 16경기 중 12~13경기씩 출전했다. 매년 부상 때문에 자리를 비울 때가 있었다. 올해는 무엇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이용기는 “제가 승부욕이 강해서 몸을 사리지 않고 부딪힌다. 다른 팀의 몸 좋은 선수들과 골밑에서 부딪히다 보니까 부상을 당하곤 했다”며 “올해는 더 근력 운동을 많이 하고, 강화해서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이용기는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다. 하나하나 천천히 준비를 하면 승리가 따라올 거다”며 “감독님께서 원팀을 말씀하시는데 올해는 더 원팀이 되고 있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저를 주장으로 믿어주시는데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밝은 2020년을 꿈꿨다.

경희대는 2월 중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 3월 중순 개막 예정인 대학농구리그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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