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감독의 창원 LG행으로 공석 중이던 명지대 감독에 전자랜드 김태진 코치가 선임됐다.
명지대는 5월 초부터 명지대 출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후임 감독 물색에 나섰고, KBL에서 성실함과 공부하는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전자랜드 김태진 코치를 새로운 명지대의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명지대는 대학연맹에 등록되어 있는 다른 학교와 달리 농구부 지도와 함께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해야 함에 따라 신임 지도자 선정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명지대 관계자가 밝혔다.
신임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근성있는 수비,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이며 창원LG, 전주KCC, 울산모비스와 인천전자랜드에서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2009년부터 인천전자랜드 2군 감독 및 전력 분석 코치, 2014년부터는 전자랜드 코치로 지도자 수업을 차곡차곡 밟아왔다.
신임
김태진 감독은 부임 소감으로 “우선 옛날 생각이 많이 나서인지 감회가 새롭다. 감독이란 직함을 받은 게 생각보다 책임감이 들고,
전임 조성원 감독이 팀에 대한 플랜을 잘 짜놔 그것을 이어갈 생각이고, 농구뿐만 아니라 그 외적인 부분에서도 명지대만의 컬러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병석 코치 후임으로는 2019시즌 까지 명지대 선수로 활약했던 김태현이 김태진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김태진 감독은 공식적으로 6월 1일부터 명지대를 지휘하게 되며 7월 경북 상주에서 개최되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를 통해 대학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