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가 시즌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고려대는 24일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개막한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개막 경기에서 하윤기(204cm, C)와 신민석(199cm, F)이 내,
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친 끝에 99-88로 김종호(186cm, G)가 분전한 동국대를 꺾고 첫 승을 따냈다.
고려대 하윤기는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24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연령별 국가대표 출신 신민석도 내, 외곽을 오가며 16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동국대 김종호는 3점슛 5개를 포함 31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고려대는 하윤기, 신민석, 이우석(196cm, G)의 높이를 앞세운 공격으로 착실하게 공격을 펼쳤고, 동국대는 김종호, 이광진(193cm, F)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21-28로 리드를 내준 고려대는 2쿼터 하윤기의 골밑 장악 속에 신민석이 빠른 스피드로 동국대 페인트 존을 휘저었고, 외곽에서도 신민석과 정호영(188cm, G)이 착실하게 외곽슛을 성공시켜 역전을 만들었다.
동국대는 김종호를 중심으로 외곽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정확도가 떨어졌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조금씩 무너졌다.
기세가 오른 고려대는 수비 조직력도 살아났고,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굳혀갔다.
11점 차의 리드 속에 4쿼터를 맞이한 고려대는 승리를 확신한 듯 저학년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 속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결과>
고려대 99(21-28, 37-19, 20-22, 21-19)88 동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