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가 오는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2020시즌처럼 ‘버블’ 형식의 단일 대회로 진행될 계획이다.
건국대는 지난 2020시즌 열린 1, 2차 대회에서 모두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4년 만에 플레이오프를 노렸지만 전력 열세는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다가오는 2021시즌 역시 언더독 평가는 여전하다. 에이스 이용우의 조기 프로 진출로 공백이 크다. 그러나 부상에서 돌아온 백지웅(187cm, F), 그리고 꾸준함의 대명사 주현우(198cm, F)가 있기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게 됐다.
황소 군단은 2021시즌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다음은 건국대 황준삼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코로나19로 인해 2020시즌 준비 및 진행이 어려웠다. 2021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정도인가.
지도자와 선수들이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였는데 대회가 취소될 때마다 허탈감 등으로 이후의 컨디션 조절과 동기부여를 주기 어려웠었고 특히 4학년들이 진로에 대한 압박감을 많이 느껴서 제대로 실력 발휘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모든 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되어서 대학 모든 선수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프로에 진출하기를 바란다.
Q. 동계훈련 역시 이전과 많이 달랐을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전지훈련이 불가하고 연습경기를 위한 국내 전지훈련도 힘든 상황이었기에 자체 청백전 등으로 연습경기를 대신하였다. 부족한 부분은 전술훈련으로 대신했다.
Q. 올 시즌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대인 수비를 중요시한다. 대학선수들 대부분이 대인 수비에 약한 모습이 많기에 더 연습을 시켜 그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선수들과 팀을 만들겠다.
Q. 기대해도 좋을 선수는 누구인가.
부상으로 1년 이상 운동하지 못했던 백지웅이 작년 시즌 후반 복귀한 뒤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다. 다행스럽게 올해는 많은 훈련량으로 컨디션이 작년보다 좋아졌고 신입생인 조환희도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실력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두 선수가 조기에 프로에 진출한 이용우의 공백을 대신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Q. 시즌 목표와 임하는 각오.
기본적으로 플레이오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그 이상의 결과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선수 전원을 리그에 투입해 선수 개개인의 기량 향상에도 힘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