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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앞세운 연세대, 명지대에 대승
작성일 : 2021-04-25 15:35:07 / 조회수 : 314


지난대회 챔피언 연세대가 개막전부터 대학리그 최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연세대는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 A조 경기에서 명지대를 상대로 93–64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우승후보 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3쿼터 집중력과 함께 무서운 화력을 폭발 시키며 리그 첫 승을 따냈다.
 
연세대의 신승민은 내, 외각에서 22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유기상(15점), 이원석(13점), 김동현(12점), 정수원(10점), 신동혁(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반면, 명지대는 19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문시윤을 앞세워서 공격리바운드(22-12) 싸움에서 압도했지만 전체적으로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기 시작부터 명지대 문시윤이 연세대 골밑을 본인의 놀이터로 만들었다. 명지대는 문시윤이 1쿼터에만 12득점 8리바운드를 폭발시키며 연세대의 낮은 높이를 집중 공략했다. 수비에서는 초반부터 전방압박수비를 전개하며 연세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연세대는 이정현과 신승민의 투맨게임으로 반격했다. 쿼터 막판 연세대 신동혁이 버저비터 2점을 성공시켰으나 명지대가 리드(20-16)를 지키며 1쿼터를 마쳤다.

명지대는 이석민의 중거리슛으로 2쿼터 포문을 열었고 한정도와 소준혁이 5득점을 합작하며 점수차(27-20)를 벌렸다. 연세대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이원석이 연속으로 공격리바운드를 따내고 고스란히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거기에 신승민까지 골밑 움직임으로 득점을 보태며 역전(27-26)에 성공했다.

이후에 양 팀은 득점쟁탈전을 벌이며 4번의 역전을 주고받았다. 균열을 낸 쪽은 연세대였다. 연세대는 김동현의 3점슛을 비롯해 유기상, 이원석이 득점에 가담하며 격차(40-32)를 벌렸다. 명지대는 문시윤이 3점슛까지 터트리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곧바로 김동현이 외곽포로 맞받아치며 2쿼터 종료.

한번 리드를 잡은 연세대는 무서운 기세로 점수차를 벌렸다. 연세대는 양준석의 연속 5득점을 시작으로 이원석, 신동혁, 신승민까지 쾌조의 슛감을 뽐내며 3쿼터에 25-9의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했다. 명지대는 공격리바운드 싸움(7-1)에서 앞서 나갔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는 점수 차(44-68)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4쿼터는 무의미하게 흘러갔다. 명지대는 한정도와 이석민의 돌파와 오인준이 3점슛 2방으로 끝까지 항전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압박수비로 오히려 고삐를 당기면서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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