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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27점’ 한양대, 단국대 제압
작성일 : 2021-04-25 23:41:34 / 조회수 : 330

한양대가 기분좋게 2021년을 출발했다. 27점을 올린 김민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단국대에선 신입생 염유성의 30득점에도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한양대는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난적 단국대를 89-81로 꺾었다.

 

김민진은 2점슛 12개 중 10개를 성공하며 27점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승우는 18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서문세찬(13점)과 김형준(12점 3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염유성은 3점슛 3개 포함 30점 6리바운드 2스틸로 분전했다. 유효수(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조재우(10점 2리바운드 2블록)는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조종민은 9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지만, 3점슛 8개를 모두 놓친 게 아쉬웠다.

 

한양대와 단국대는 1쿼터부터 난타전을 펼쳤다. 양팀 모두 고르게 득점을 올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한양대가 28-24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2쿼터를 맞이했다.

 

한양대는 2쿼터에만 실책 8개를 끌어내며 빠른 공격을 펼쳐 경기 주도권을 잡아 54-37, 17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한양대는 3쿼터부터 흔들렸다. 단국대 주축인 조재우와 나성호, 이경도가 차례로 5반칙 퇴장 당한 뒤 오히려 추격을 허용했다. 단국대의 투지 넘치는 수비에 실책이 늘었다. 자유투 정확도가 떨어진 것도 쫓긴 원인이었다.

 

한양대는 66-58로 시작한 4쿼터 초반 염유성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준 끝에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이승우가 공격에 적극 나서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한양대는 84-81로 근소하게 앞서던 21.7초를 남기고 김민진의 돌파로 승리에 다가섰다.

 

한양대는 이날 속공 13개를 성공했다. 단국대의 6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자유투 43개 중 24개만 성공해 성공률 55.8%로 저조했다. 실패한 19개의 자유투 중 절반만 더 성공했더라도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단국대는 3점슛 33개 중 6개만 성공해 성공률 18.2%로 부진했다. 속공도 5개 실패했다. 정확한 외곽슛과 속공 마무리를 했다면 한 때 18점 열세를 만회 가능했을 것이다.

 

한양대와 단국대는 27일 각각 성균관대, 중앙대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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