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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혁 펄펄 난 중앙대, 한양대 추격 뿌리치고 신승
작성일 : 2021-04-27 21:17:02 / 조회수 : 372
중앙대가 한양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간신히 꺾었다.

중앙대는 2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B조 예선에서 91-83으로 승리했다. 1패 뒤 1승을 거두며 단국대와의 최종전에서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가리게 된다.

 
선상혁의 높이는 대단했다. 이주영과 박인웅, 그리고 문가온까지 가세한 앞선 역시 한양대를 압도했다.

한양대는 강점인 속도전에서 오히려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주영과 박인웅의 원투 펀치가 힘을 발휘한 중앙대가 1쿼터를 리드했다. 속도전에 능한 한양대를 속도로 압도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한양대는 김형준이 4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1쿼터는 중앙대가 20-14로 앞섰다.

중앙대의 속도전은 2쿼터에도 대단했다. 문가온과 선상혁까지 가세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자랑했다. 한양대도 반격했다. 김형준을 중심으로 서문세찬이 연신 림을 위협했다. 그러나 선상혁의 높이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역시 중앙대가 40-28로 리드한 채 끝났다. 2쿼터 종료 직전 김형준의 버저비터 3점슛은 대단했으나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여전히 중앙대의 차지였다.

중앙대의 매서운 공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빠른 공수전환의 위력이 전혀 줄지 않았다. 점수차는 크게 벌어졌고 한양대의 기세 역시 눈에 띄게 꺾였다.

이주영과 문가온, 그리고 선상혁으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은 한양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 선상혁의 높이는 압도적이었다. 중앙대는 3쿼터를 63-42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중앙대의 당연한 승리로 이어진 분위기. 그러나 한양대는 4쿼터 중반부터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맹추격했다. 풀 코트 프레스의 강도는 높았다. 중앙대는 당황했고 순식간에 따라잡혔다.

한양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우진의 3점포, 그리고 중앙대의 실책을 역이용하여 득점을 생산해냈다. 중앙대는 20점차 가까이 앞서고 있었지만 77-71, 6점차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이했다.

역전 위기의 순간, 중앙대는 다시 침착해졌다. 한양대의 파울을 유도, 자유투로 추가 득점을 해냈다. 한양대도 다시 몰아붙였다. 표승빈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78-82, 턱밑까지 쫓았다.

중앙대는 확실한 공격 루트를 선택, 다시 점수차를 늘렸다. 선상혁의 앤드원으로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끝내 중앙대가 한양대의 마지막 공세를 간신히 막아내며 벼랑 끝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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