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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군단’ 건국대, 5년 만에 결선 토너먼트 진출
작성일 : 2021-04-29 17:54:27 / 조회수 : 258
건국대가 무려 5년 만에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건국대는 2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1차 대회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74-68로 승리했다.

에이스 주현우(19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와 정민수(19득점 4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이 돋보였다. 백지웅(1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역시 내외곽을 오가며 건국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건국대는 2016년 이후 무려 5년 만에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명지대는 대학농구리그 출범 이후 첫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노렸지만 마지막 반격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각자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는 팀들답게 치열한 1쿼터가 진행됐다. 건국대와 명지대 모두 스피드를 적극 활용했다. 건국대가 주현우의 높이를 앞세웠다면 명지대는 소준혁의 3점슛이 빛났다. 팽팽했던 1쿼터는 건국대가 16-15, 1점차로 앞섰다.

건국대는 싱글 포스트로 나선 명지대를 높이로 제압했다. 명지대는 곧바로 한정도와 문시윤을 동시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백지웅의 3점포까지 터진 2쿼터 중반, 건국대가 31-21로 리드했다.

조환희와 주현우의 호흡이 좋았다. 명지대의 더블 포스트를 봉쇄, 역습 기회를 잘 살린 건국대가 전반을 45-28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명지대의 강한 압박 수비, 그리고 역습에 의한 득점은 3쿼터 반격의 신호탄이 됐다. 건국대 역시 과감한 림 어택을 통해 맞불을 놨지만 49-37, 12점차까지 쫓겼다. 백지웅과 정민수의 연속 3점포로 간신히 달아날 수 있었다.

풀코트 프레스를 선택한 명지대. 그러나 효과는 크지 않았다. 정민수의 점프슛이 림을 가르며 3쿼터 역시 3쿼터를 62-46으로 끝냈다.

4쿼터 초반까지도 명지대의 흐름은 좋았다. 강한 압박 수비를 활용, 쉬운 득점 기회를 살리며 격차를 좁혔다. 건국대는 명지대의 수비를 역이용했다.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비어있는 명지대의 림을 갈랐다.

명지대의 추격은 집요했다. 건국대를 사정없이 괴롭히며 59-67, 한 자릿수 격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건국대는 백지웅의 만회 득점, 정민수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오히려 기세를 살렸다. 명지대도 소준혁이 3점포를 터뜨리며 맞받아쳤다.

4점차까지 추격한 명지대. 하지만 건국대는 최승빈이 있었다. 정민수의 패스를 이어받아 결정적인 득점을 해내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결국 건국대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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