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차 대회의 결승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단국대는 1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광주대와의 준결승전에서 60-53으로 승리했다. 

막판까지 알 수 없는 혈투였다. 단국대는 3쿼터까지 47-39 리드를 잡았지만, 4쿼터부터 광주대가 유이비의 연속 3점슛, 정은지의 자유투를 묶어 47-49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광주대는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며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단국대는 이어진 공격에서 최아정이 3점슛을 터트려 급한 불을 껐고, 이후 이현석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현서의 멋진 속공 득점까지 더해 승기를 잡아갔다. 광주대는 막판 잇따라 야투에 실패, 추격세가 뚝 끊기고 말았다. 결국 단국대가 7점 차 승리를 거두며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단국대는 이현서가 15점 3리바운드, 최아정이 12점 17리바운드 2블록슛, 조서희가 1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2점슛과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등 전 부문에 걸쳐 상대를 압도했다.

광주대는 양지원(15점 9리바운드)과 유이비(1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가 분전하며 4쿼터 추격을 이어갔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예선부터 3연승을 달리며 결승에 진출한 단국대는 지난 1차 대회에 이어 3차 대회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단국대의 결승 상대는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부산대. 공교롭게도 두 팀은 지난 1차 대회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부산대가 단국대를 65-49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은 20일 오후 3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