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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 활약한 MVP 이경은 “졸업 때까지 연승 이어가고파”
작성일 : 2021-06-20 20:59:20 / 조회수 : 320
이경은이 우승의 중심에 섰다.

부산대는 2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단국대와의 여대부 결승에서 66-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단국대는 2019년 대학리그, 2020년 1차 대회, 그리고 올해 1,3차 대회까지 모두 우승하며 여대부 최강자의 입지를 재차 굳혔다.

이번 대회에서 MVP의 영광은 3학년 이경은에게로 돌아갔다. 결승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경은은 13득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으로 제 몫을 다해냈다.

우승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이경은은 “적은 인원으로도 우승까지 해내서 기쁘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내 MVP에 선정된 데에는 “언니들, 동기들, 동생들까지 주변에서 다같이 도와준 덕분에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부산대는 이날 우승으로 단국대에게 악몽이 됐다. 올해 1,3차 대회 모두 단국대를 상대로 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 이에 이경은은 “우리 팀 주전 선수들이 많이 다쳐서 오히려 단국대가 이겨야한다는 생각에 긴장했을 거라 생각했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뛰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2019년 대학리그에 처음 참가했던 부산대는 이날 우승을 거둔 결승전까지 포함해 리그에서만 24전 전승을 거뒀다.

끝으로 이경은은 “내가 졸업할 때까지는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 그 후에도 후배들이 기록을 이어갈 거라 생각한다.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고, 부담도 되지만, 최대한 깨지지 않도록 노력해보겠다”라며 팀의 폭풍질주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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