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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결승 진출…한양대와 최후의 일전
작성일 : 2021-08-05 03:03:14 / 조회수 : 215
연세대의 정상 탈환까지는 이제 단 1승만이 남았다.

연세대는 27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단국대와의 남대1부 4강 경기에서 84-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세대는 2016년 MBC배 우승 이후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설 기회를 잡았다.

1쿼터까지 연세대는 단국대와 22-22로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리바운드를 10-2로 압도하긴 했지만, 조재우와 윤성준의 득점 세례를 막아내진 못했다.

하지만, 리드를 확실히 잡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양준석과 유기상이 3점슛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이원석과 신승민이 골밑에서 듬직하게 공격을 책임졌다. 덕분에 연세대는 42-35로 단국대와의 간격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선 연세대의 기세가 더욱 거세졌다. 전반만큼 외곽은 침묵했지만, 2점 싸움에선 단국대보다 정확한 야투율로 격차를 벌렸다. 3쿼터에 턴오버도 단 하나만을 범하며 효율을 높였고, 한때 20점차(68-48)로 앞서나갔다.

단국대도 염유성과 조재우를 중심으로 추격세를 끌어올렸지만, 연세대도 마냥 당하지는 않았다. 68-53으로 앞선 채 시작된 4쿼터에서 연세대는 줄기차게 단국대의 추격을 막아섰다.

4쿼터 내내 10점 내외의 끈질긴 줄다리기가 계속된 가운데, 그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연세대가 4쿼터 후반 벤치 멤버를 충분히 기용하면서도 신승민과 이정현이 함께 중심을 잡아 결국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결승에 진출한 연세대는 오는 28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한양대와 정상을 다툰다.

<경기 결과>

연세대 84(22-22, 20-13, 26-18, 16-22)75 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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