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상명대를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동국대는 6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86-62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5승 2패가 된 동국대는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동국대는 유진(20점)과 이대균(16점 8리바운드)이 공격에 앞장 선 가운데 이승훈과 백승엽, 박승재가 나란히 12점씩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상명대는 권순우가 2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근형이 10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동국대와의 전력차를 실감하며 또 하나의 패를 쌓았다. 어느 덧 6연패다.
동국대는 1쿼터 종료 8분 29초 전, 이승훈의 3점슛으로 5-2 리드를 잡은 이후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단 한 번의 동점과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가뿐히 승리에 성공했다. 원활하게 볼 흐름이 전개됐고, 내외곽 할거 없이 상명대의 수비를 사정없이 공략했다.
이대균과 유진, 이승훈 등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면서 코트를 장악했다. 1쿼터 종료 3분 전, 양 팀의 스코어는 17점 차(21-4)까지 벌어졌다. 전반전 쉴 새 없이 상대를 두들긴 동국대는 전반을 25점 차(49-24)로 크게 앞서며 마쳤다. 사실상 이날의 승패가 갈린 순간.
이후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유진과 이승훈의 손끝 감각은 여전히 뜨거웠고, 이대균 역시 속공 트레일러로 가담, 꾸준히 득점을 생산해냈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한 동국대는 후반 막판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저학년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신입생 백승엽은 4쿼터에 9점을 몰아치며 득점력을 한껏 과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신입생 이상현 역시 5점을 곁들이는 등 경기 내내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 동국대가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