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조선대를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경희대는 19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114-86으로 승리했다.
인승찬(21점 6리바운드)과 조승원(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장동하(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고찬혁(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5연승을 질주한 경희대는 3위(8승 2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조선대는 최재우(3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유창석(22점 5어시스트), 이영웅(16점 12어시스트)이 돋보였지만 경희대와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개막 10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경희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고찬혁과 조승원이 빠른 발을 앞세워 조선대의 수비를 흔들었고, 이사성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2쿼터 최재우와 유창석을 앞세운 조선의 반격에 잇달아 실점했지만 박민채와 조승원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황영찬과 김재원도 득점을 보탠 경희대는 56-42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경희대는 더욱 기세를 올렸다. 그 중심에는 인승찬이 있었다. 인승찬은 골밑을 자신의 색깔로 물들이며 3쿼터에만 무려 19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고찬혁은 득점행진을 이어갔고, 장동하와 이승구는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8-63, 여전히 경희대의 여유 있는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경희대는 신입생 우상현과 안세준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막판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