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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발휘’ 용인대, 파죽의 개막 3연승
작성일 : 2015-05-14 12:07:25 / 조회수 : 644

 

무패를 질주 중인 팀들의 대결서 용인대가 웃었다. 

 

용인대는 9일 용인대 체육관에서 열린 극동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66-55로 승리했다.

 

박현영(19득점 10리바운드 2블록)이 꾸준히 공격력을 발휘한 가운데 조은정(18득점 5리바운드 3스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용인대가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을 질주한 반면, 극동대는 3연승 후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용인대의 출발은 불안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11-6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지만, 지나치게 3점슛에 의존했다. 극동대가 속공, 골밑 공격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1쿼터를 2점 뒤진 채 마친 용인대는 2쿼터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박현영이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용인대는 최정민의 속공까지 더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쿼터 10득점을 몰아넣은 김은비를 무득점으로 틀어막는 수비력까지 뽐낸 용인대는 전반을 11점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초반에도 화력을 발휘, 한때 15점차까지 달아난 용인대는 중반 이후 위기를 맞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갑자기 밀리며 흔들렸고, 극동대의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격차는 7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결국 승리는 용인대의 몫이었다. 4쿼터 초반 연속 득점을 올려 재차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용인대는 적극적인 박스아웃을 통해 흐름을 유지했다. 또한 첫 5분간 단 2실점하는 등 수비도 제자리를 찾아갔다.

 

4쿼터 중반 이후 공격제한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경기를 운영한 용인대는 줄곧 두 자리의 격차를 유지한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역전승을 거둔 용인대는 오는 16일 단국대와의 원정경기에서 개막 4연승을 노린다. 극동대는 오는 17일 전주비전대와 맞붙는다.

 

경기 결과
용인대 66 (16-18, 20-7, 18-22, 12-8) 55 극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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