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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성 트리플더블’ 한양대, 연장서 성균관대에 대역전극
작성일 : 2022-05-26 19:34:42 / 조회수 : 359
한양대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갔다.

한양대는 26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8-96으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한양대는 6승 6패를 기록, 공동 8위에서 단독 8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염재성(14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6스틸)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박성재(3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팀 공격을 이끌었다. 표승빈(15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은 위닝샷을 성공시켰다.

반면, 성균관대는 2연패에 빠져 공동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안정욱(24점 9리바운드), 박종하(23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가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한양대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1쿼터 개시 3분 만에 성균관대의 팀파울을 이끌어냈지만, 송동훈의 돌파를 막지 못해 초반 흐름을 넘겨줬다. 염재성이 무득점에 그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6-23이었다.

한양대의 위기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박성재를 앞세워 꾸준히 속공을 성공시켰지만, 성균관대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해 좀처럼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2쿼터 한때 격차는 14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38-43로 맞이한 3쿼터 양상도 비슷했다. 한양대가 박성재와 염재성의 활약으로 추격전을 펼치면, 성균관대는 송동훈과 이현호를 앞세워 달아나는 형국이었다. 표승빈의 자유투에 힘입어 3점차까지 추격했던 한양대는 박종하에게 버저비터를 허용, 62-67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한때 8점차까지 뒤처졌던 한양대는 4쿼터 막판에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박성재의 3점슛으로 불씨를 살린 한양대는 격차를 2점으로 좁힌 4쿼터 종료 6.1초전 표승빈이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한양대는 연장전을 연속 6실점으로 시작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박성재의 속공득점, 박선우의 3점슛을 묶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한양대는 이어 나온 표승빈의 골밑득점에 힘입어 2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귀중한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한양대는 경기종료 4.3초전 신지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지만, 이후 리바운드 경합을 펼쳐 성균관대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하며 2점차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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