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뒷심을 발휘,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단국대는 2일 건국대 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83-73으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단국대는 8승 5패를 기록, 단독 5위로 올라서며 잔여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염유성(27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과 조재우(2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반면, 건국대는 2연승에 실패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백지웅(28점 3점슛 6개 2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플레이오프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건국대가 백지웅의 1쿼터 화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하자, 단국대는 고른 득점분포로 반격에 나섰다. 단국대는 17-20으로 맞은 2쿼터에 최강민이 7점을 몰아넣은 가운데 5명이 득점, 37-38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단국대는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염유성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해 혈투를 이어갔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8-58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단국대였다. 단국대는 4쿼터 들어 조재우의 골밑장악력이 위력을 발휘, 백지웅을 앞세운 건국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3쿼터까지 다소 주춤했던 이경도의 지원사격까지 이뤄진 4쿼터 막판에는 격차를 12점까지 벌렸다. 단국대는 리바운드 열세에도 꾸준히 속공을 전개, 건국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