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비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 광주대가 울산대를 격파하고 시즌 3승 째를 거뒀다.
광주대는 7일 울산대체육관에서 열린 울산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원정 경기에서 78-54, 24점차 완승을 따냈다.
광주대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유이비(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새별(16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정채련(1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도 제몫을 다했다.
반면, 울산대는 1승 4패를 기록했다. 천일화(13점 3어시스트)과 권나영(12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초반에 넘겨준 흐름을 빼앗지 못했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광주대가 유이비를 중심으로 박새별, 김원지의 지원사격을 더해 초반분위기를 주도했다. 정채련의 바스켓카운트 득점에 이어 양유정까지 득점에 가세한 광주대는 20-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의 기세는 2, 3쿼터에도 이어졌다. 광주대는 아름다운 득점 분포를 그렸다. 유이비의 꾸준함이 돋보인 가운데 2쿼터에는 정채련이 9점을 쓸어담으며 공격 선봉에 섰다. 리바운드 우위, 속공은 리드를 지탱하는 큰 원동력이 됐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35였다.
4쿼터 역시 광주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쿼터 초반 울산대의 추격에 31점차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잠시 좁혀지기도 했지만 양지원의 화력이 다시 발휘된 광주대는 20점 차 이상의 리드를 되찾았다. 결국 광주대가 여유 있는 승리를 챙기는 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