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가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 연승을 이어갔다.
광주대는 16일 광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93-49 완승을 거뒀다.
광주대는 올 시즌 2번째 2연승을 질주, 4승 2패를 기록하며 수원대와 공동 3위가 됐다. 유이비(17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원지(1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전세은(14점 3점슛 4개 2어시스트) 등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반면, 최하위 전주비전대는 개막 8연패에 빠졌다. 김미현(23점 9리바운드 2스틸)이 분전했지만 전력 차를 실감했다. 실책을 21개 범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광주대는 1쿼터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준 가운데 유이비는 3점슛을 터뜨리는 등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했다. 김원지도 골밑에서 득점을 쌓은 광주대는 22-11로 1쿼터를 마쳤다.
광주대는 2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유이비가 계속해서 득점력을 유지했고, 박새별도 9점을 몰아넣으며 전주비전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속공도 꾸준히 성공시키며 2쿼터 스코어 27-9를 기록한 광주대는 49-20으로 2쿼터를 끝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광주대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를 맞아 벤치멤버들까지 화력 발휘에 나섰다. 2쿼터까지 벤치를 지켰던 전세은이 3점슛 4개를 몰아넣었고, 이은아와 양유정도 힘을 보탰다. 수비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3쿼터를 76-43으로 마친 광주대는 4쿼터 역시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양지원이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양유정은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4쿼터 한때 격차는 46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광주대는 별다른 위기 없이 마지막 10분을 치른 끝에 2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