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가 단국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광주대는 27일 광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홈경기에서 80-78로 이겼다.
광주대는 5승 3패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최소 4위를 확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양지원(3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박새별(19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슛 4개), 양유정(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등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반면, 단국대는 연승 행진이 끊겼다. 윤지수(23점)와 이현서(20점), 박성은(18점) 등 주축 3인방의 득점포가 뒤늦게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단국대(7승 2패)가 패하고 같은 날 우승 경쟁 팀인 부산대(7승 1패)가 이기면서, 부산대와의 우승 경쟁에서 한발 짝 물러서게 됐다.
1쿼터를 20-22로 뒤지며 시작한 광주대는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공격력을 과시했다. 양지원을 앞세워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양유정과 박새별이 3점슛을 터뜨리는 등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했다. 정채련도 골밑에서 득점을 쌓은 광주대는 42-39로 2쿼터를 마쳤다.
광주대는 3쿼터 들어 공격에 박차를 더욱 가했다. 3쿼터를 맞아 벤치멤버들까지 화력 발휘에 나섰다. 양지원이 골밑을 자신의 놀이터로 만들었고, 양유정과 박새별도 꾸준히 힘을 보탰다. 수비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3쿼터를 65-58로 마친 광주대는 4쿼터 위기를 맞이했다. 4쿼터부터 터지기 시작한 윤지수와 박성은을 앞세운 단국대의 화력에 한 때 13점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순식간에 5점 차 이내로 좁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광주대였다. 광주대는 아슬아슬한 리드 속에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에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