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대이변을 일으키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건국대는 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8강전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81-80으로 승리했다.
백지웅(20점 3점슛 6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프레디(24점 21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조환희(1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최승빈(1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대이변을 일으키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건국대는 오는 5일 경희대-동국대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연세대는 유기상(28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신동혁(2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고군분투 했지만 건국대의 높은 에너지 레벨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지난 2010년 대학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8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1쿼터를 13-23으로 뒤진 건국대는 2쿼터부터 반격하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백지웅과 프레디가 있었다. 백지웅은 3점슛 3개를 집중시키며 연세대의 외곽을 공략했고, 프레디는 골밑에서 득점을 책임졌다. 이후 안성우와 유기상에게 실점했지만 이번엔 조환희와 최승빈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39-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접전 양상이었다. 건국대는 박상우, 최승빈, 프레디가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김보봬와 신동혁에게 실점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이번엔 최승빈과 백지웅이 외곽포를 꽂자 김보배봐 유기상에게 점수를 내줬다. 쿼터 막판 조환희가 득점을 올린 건국대는 60-59로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건국대는 위기를 맞이했다. 박준형과 신동혁에게 실점한데 이어 유기상에게 3점슛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한 것. 그러나 승리를 향한 건국대의 의지는 강했다. 백지웅의 3점슛, 프레디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아왔다. 그리고 백지웅이 승리를 결정짓는 레이업을 얹어놓으면서 대이변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