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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맹활약’ 고려대, 건국대 돌풍 잠재우며 대학리그 통합우승
작성일 : 2022-09-07 16:05:16 / 조회수 : 967
고려대가 건국대의 돌풍을 잠재우며 정상에 올랐다.

고려대는 7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챔피언결정전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74-63으로 승리했다.

문정현(20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김태완(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이두원(13점 8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고려대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저력을 보여주며 2014년, 2015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건국대는 조환희(2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프레디(13점 17리바운드)가 돋보였지만 4쿼터 집중력이 떨어지며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경기 초반 고려대는 이두원, 문정현의 득점과 여준형의 3점슛으로 앞서갔지만 박상우와 최승빈에게 실점했다. 2쿼터에는 문정현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문정현은 득점 인정 반칙과 3점슛 등을 묶어 순식간에 8점을 몰아쳤다. 김도은 또한 돌파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득점을 보탰다. 그러나 고려대는 조환희에게 앤드원 플레이를 내줬고, 백지웅에게 3점슛을 맞았다. 쿼터 막판 최승빈에게도 실점하면서 34-35로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서도 고려대가 도망가면 건국대가 쫓아가는 양상이 펼쳐졌다. 고려대는 문정현이 덩크슛에 이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는 등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되지 않으면서 도망가지 못했다. 그 사이 프레디와 조환희에게 실점, 다시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고려대는 마지막 공격에서 김태완의 레이업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 53-5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통합우승을 향한 고려대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고려대는 건국대의 득점이 주춤한 사이 김태훈이 스틸에 이은 레이업을 얹어놨고, 김태완이 뱅크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김도은의 득점에 이어 이두원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성공, 접전 끝에 최후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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