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폭발력을 발휘, 개막 3연승을 이어갔다.
중앙대는 23일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명지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102-78 완승을 거뒀다.
중앙대는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강현(32점 9리바운드 2스틸)이 화력을 뽐냈고, 강현수(16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중앙대는 5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완승을 합작했다.
반면, 명지대는 3연승에 실패해 5위로 내려앉았다. 소준혁(19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준 해리건(1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실책을 19개 범하며 무너졌다.
중앙대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강현이 1쿼터에 14점을 몰아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강현수도 꾸준히 득점을 쌓은 중앙대는 오수환의 3점슛을 더해 해리건이 분전한 명지대에게서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1쿼터를 27-20으로 마친 중앙대는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이강현이 골밑에서 다시 존재감을 발휘했고, 오수환은 2쿼터에도 3점슛을 터뜨렸다. 명지대 핵심 전력인 해리건을 2점으로 묶은 중앙대는 고른 득점분포를 더해 50-38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점에 그쳤던 임동언이 내외곽을 오가며 10점을 집중시켰고, 이주영도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속공을 꾸준히 구사, 3쿼터 스코어에서 26-17 우위를 점한 중앙대는 76-55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중앙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중앙대는 벤치멤버를 고르게 투입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가운데 이강현이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 두 자리 격차를 유지했다. 명지대 역시 4쿼터 중반 이후 벤치멤버를 투입하는 등 일찌감치 다음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중앙대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치른 끝에 24점 차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