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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 4Q 21점 원맨쇼’ 연세대, 졸전 끝에 건국대 꺾고 개막 4연승 질주
작성일 : 2023-03-30 19:17:47 / 조회수 : 579
연세대가 졸전 끝에 건국대를 꺾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연세대는 30일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69-48로 승리했다.

에이스 유기상(2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4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최형찬(12점 2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개막 4연승을 질주한 연세대는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건국대는 최승빈(15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프레디(12점 14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지원이 전혀 되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승 3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졸전이었다. 연세대는 유기상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2점슛 성공률이 31.4%에 그치는 등 필드골 성공률이 41.0%에 머물렀다. 유기상과 최형찬을 제외하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건국대 역시 마찬가지였다. 3점슛 14개를 던져 단 2개만 림을 가르는 등 야투 65개를 시도해 2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32.0%였다. 여기에 턴오버를 무려 17개나 범하며 공격 기회를 잇달아 연세대에게 헌납했다.

3쿼터를 동점(41-41)으로 마친 연세대는 경기 내내 침묵했던 유기상이 살아나며 점수차를 벌렸다. 유기상은 3쿼터에만 무려 3점슛 4개 포함 21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쳤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그의 외곽포에 건국대의 수비는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분위기를 가져온 연세대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 건국대의 공격을 연이어 막아냈다. 특히 최승빈과 프레디 봉쇄에 성공하며 4쿼터에 28점을 넣는 동안 단 7점만 내줬다. 홍상민과 김도완 또한 득점을 더했고, 경기 막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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