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가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시즌 첫 2연승을 내달렸다.
광주대는 3일 광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울산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72-58 완승을 거뒀다.
광주대는 개막전 패배 후 2연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정채련(11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 2블록슛)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박새별(21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했다. 광주대는 5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완승을 합작했다.
반면, 울산대는 1승 후 2연패에 빠져 공동 2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김예나(24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와 권나영(12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이 분전했지만, 실책을 16개 범하며 무너졌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열세(37-56)를 보였다.
광주대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김예나의 화력을 봉쇄하지 못했지만, 4명이 고르게 득점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양유정이 8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끈 광주대는 20-15로 1쿼터를 마쳤다.
광주대는 2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박새별이 꾸준히 득점을 쌓은 가운데 유이비도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1쿼터에 10점을 몰아넣은 김예나를 2점으로 묶은 것도 주효했다.
2쿼터를 42-27로 마친 광주대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권나영을 앞세운 울산대에 맞서 박새별과 김원지가 존재감을 과시, 3쿼터 한때 격차를 23점까지 벌렸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7-41이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광주대는 4쿼터에 선수를 폭넓게 기용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광주대는 임요원이 10점을 몰아넣은 가운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정채련이 3점슛까지 터뜨려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광주대는 김예나를 앞세운 울산대의 추격을 저지, 14점 차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