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호와 송재환의 활약을 앞세운 단국대가 한양대에 지난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단국대는 13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78-73, 신승을 거두었다. 단국대는 22일 행당에서 진행된 한양대와의 맞대결에서 2점 차 석패를 당한 아쉬움을 홈에서 풀었다.
인사이드뿐만 아니라 3점슛으로도 득점을 올린 이두호(3점슛 2개 포함 28점 9리바운드)가 단국대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3점슛을 경기 후반에 터뜨린 송재환(3점슛 4개 포함 18점)이 지원사격을 했다.
반면 한양대는 김선우(3점슛 4개 포함 20점)와 박성재(3점슛 2개 포함 19점), 표승빈(18점 5리바운드)이 득점을 책임졌으나 석패했다.
전반까지 40-39로 물러서지 않은 두 팀의 균형은 3쿼터 초반에 깨지는 듯했다. 단국대가 공격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한양대 주장 박성재가 내외곽에서 한양대의 공격을 이끌어 격차가 10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단국대에는 송재환과 이두호가 있었다. 단국대는 송재환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끄며 추격을 개시했다. 이후에도 송재환과 이두호가 외곽포를 터뜨린 단국대는 57-55로 역전시키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송재환과 이두호는 단국대의 공격을 이끌며 빛났다. 이두호는 자유투와 함께 내외곽에서 활약했다. 이두호는 4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단국대의 득점을 책임졌다. 송재환 역시 위기마다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한양대 역시 막판 표승빈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2점 차까지 단국대를 추격했다. 그러나 이경도와 나상호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격차를 유지하면서 단국대가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