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3점슛을 앞세워 명지대를 제압했다.
고려대는 1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1-51로 승리했다.
3점슛 18개를 성공한 고려대는 8연승을 질주했다. 박무빈(3점슛 5개 2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윤기찬(3점슛 5개 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태훈(14점 2리바운드), 이동근(11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이 빛났다.
반면, 명지대는 소준혁(1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준 해리건(13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4승 4패로 성균관대와 공동 5위가 됐다. 전반 해리건에게 진중된 단조로운 공격 루트와 해리건이 중거리슛을 쏘면 리바운드 싸움에 참여할 자원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고려대는 해리건의 3점슛으로 첫 득점을 뺏겼지만, 박무빈이 좌측 코너에서 연속으로 외곽포를 꽂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문정현, 이동근이 속공과 골밑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무빈이 또 한번 3점슛을 추가, 박정환도 외곽슛을 성공한 고려대는 더블 스코어(26-13)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윤기찬의 시간이었다. 윤기찬은 우측에서 3점슛을 연속으로 꽂았고, 골밑에서 득점했다. 쿼터 중반 한 번 더 3점슛을 터트린 윤기찬은 5분 동안 연속으로 11점을 올렸다. 박무빈도 3점슛 2개를 추가하며 뜨거운 슛 감을 자랑했다. 전반 종료 시점 점수는 47-26이었다.
고려대는 3쿼터 초반 소준혁에게 연속 실점, 실책을 범하는 등 공수 흐름이 매끄럽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을 이동근이 레이업슛으로 끊자 윤기찬은 3점슛으로 화답했다. 여기에 박무빈은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속공 득점을 더했다. 김태훈의 3점슛 2개와 문유현의 1개를 추가한 고려대는 27점 차(71-44)까지 달아났다.
4쿼터 고려대에게 큰 위기는 없었다. 공격이 잘 풀린 것은 아니나 벌어진 점수 컸고, 명지대가 이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쿼터 중반 명지대에게 연속 실점한 고려대는 윤기찬과 김태훈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고려대는 여유롭게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