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 남자 대학 선발은 19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에서 일본 남자 대학 선발을 81-61로 꺾고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다가섰다.
한국은 2018년과 2019년 모두 2승 1패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박무빈(17점 3점슛 4개)과 이강현(15점 8리바운드), 문정현(1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규태(10점 3리바운드)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1쿼터 내내 접전을 펼쳤다. 1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25-22로 마친 한국은 2쿼터부터 근소한 우위를 이어나갔다.
39-33으로 3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집중력을 발휘해 확실하게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전반까지 3점슛 14개 중 2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던 한국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7개 시도)를 집중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26점을 몰아치고 일본에게는 16점만 내줬다.
한국은 65-49, 16점 차이로 4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 때 득점을 주도했던 박무빈이 4쿼터에도 득점을 폭발시켰다. 신바람을 냈다. 한국은 던지는 야투가 모두 림을 통과하는 반면 일본의 야투 정확도가 떨어졌다. 일본의 실책도 늘었다.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4분 5초를 남기고 79-55, 24점 차이까지 앞섰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한국은 20일 오후 4시 2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