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국대는 5일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울산대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97-52, 45점 차 완승을 거뒀다.
1위 단국대는 6연승을 질주, 2위 수원대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단국대는 문지현(22점 3리바운드), 박성은(21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화력을 발휘하는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완승을 합작했다.
반면, 5위 울산대는 2연승에 실패해 4위 부산대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김예나(22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22-44) 속에 3점슛을 13개 허용하며 무너졌다.
단국대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에 문지현, 박성은이 4개의 3점슛을 합작해 기선을 제압했다. 단국대는 정유정과 박지수도 내외곽에 걸쳐 지원사격, 김예나가 11점을 쏟아 부은 울산대에게서 27-16으로 달아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단국대는 박성은이 골밑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한 가운데 김성언도 득점에 가담하며 달아났다. 김예나를 2점으로 묶은 가운데 울산대의 3점슛도 원천봉쇄한 단국대는 49-31로 2쿼터를 끝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단국대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에도 문지현, 박성은 등 주전들을 계속해서 투입하며 울산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울산대를 10점으로 틀어막은 단국대는 71-4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역시 단국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단국대는 오세인과 박성은을 축으로 리바운드 우위를 유지했고, 체력이 저하된 울산대를 더욱 거세게 압박했다. 3쿼터까지 5점에 그쳤던 오세인이 12점을 몰아넣은 단국대는 4쿼터 내내 두 자리 격차를 유지한 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