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연세대가 9번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결승 대결만 따지면 고려대가 7승 1패로 절대 우위다.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경기가 결승전 딱 한 경기만 남겨놓았다.
영원한 라이벌인 고려대와 연세대가 통산 9번째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 대학 최강은 고려대다. 대학농구리그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MBC배 우승팀이다.
고려대가 결승에 오른 건 17번째다. 지난 16번의 결승에서 12번 웃었고, 4번 준우승에 머물렀다. 12회 우승은 역대 최다 기록.
2012년 결승에서 경희대에게 패한 뒤 2013년부터 결승에 오른 7번 모두 우승하는 기록도 쓰고 있다.
이 가운데 결승 상대가 연세대였던 경우는 8번이며, 2002년을 제외한 7번 웃었다.
연세대는 통산 20번째 결승 진출이다. 지난 19번의 결승에서 11번 우승했고, 8번 준우승에 머물렀다.
고려대와 결승에서 많은 패배를 당해 최다 우승 자리도 고려대에게 내주고, 준우승 횟수만 쌓았다.
최근 10년 동안 MBC배 맞대결을 살펴보면 고려대가 연세대에게 7승 1패로 앞서 있다. 결승에서 4번, 준결승에서 3번, 예선에서 1번 대결을 펼쳤는데 고려대는 2016년 준결승에서만 유일하게 졌다.
최근 10년 MBC배 전적이나 역대 결승 맞대결 결과만 고려하면 라이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고려대는 연세대를 압도한다.
고려대가 통산 13번째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까? 아니면 연세대가 고려대와 동률인 12번째 우승할까?
고려대와 연세대의 맞대결은 20일 오후 3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다.
※ 결승 대결 기록은 대회 안내 책자 역대 전적 기준 우승 시 1승, 준우승 시 1패로 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