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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아픔은 없다’ 연세대, 건국대 꺾고 4강 진출
작성일 : 2023-09-06 17:44:26 / 조회수 : 350

연세대가 지난해 8강 플레이오프의 패배를 되갚아주며 4강에 진출했다.

 

연세대는 6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 건국대와 맞대결에서 61-52로 이겼다. 경기 시작 이후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승리였다. 연세대는 지난해 8강 플레이오프에서 건국대에게 져서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연세대는 전반 내내 근소한 우위 속에 건국대의 추격권에서 온전하게 벗어나지 못했다.

 

연세대는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유기상과 이규태의 3점슛 3개를 앞세워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3점슛이 터지지 않았다. 실책도 많았다. 최승빈과 조환희, 프레디를 막지 못해 동점 또는 역전 위기에 놓였다. 1쿼터 중반 김건우 대신 코트에 나선 강지훈의 블록으로 골밑 수비 안정을 찾았다. 19-14 1쿼터를 마쳤다.

 

연세대는 2쿼터 초반에는 김보배와 강지훈의 골밑 활약으로 24-16, 전반 최다인 8점 차이까지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주춤거렸다. 공격적인 패스가 연이어 실책으로 이어진 탓이다. 프레디에게 3점 플레이를 내주며 24-23으로 쫓긴 연세대는 이규태와 유기성의 연속 7점 합작으로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2쿼터 막판 최승빈에게 연속 실점하며 31-2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건국대는 약 한 달 가량 연세대와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며 가용 인원 6~7명으로 제한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5명만으로 전반을 소화했다. 교체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이다. 연세대는 9명의 선수를 투입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파울을 최대한 아낀 것은 긍정적이지만,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질 경우 급격하게 무너질 우려도 있었다. 대신 팽팽한 승부 속에 역전을 한다면 오히려 자신감을 얻어 신바람을 낼 수 있다. 그렇게 준비했기 때문이다. 양날의 검과도 같은 전반 운영이었다.

 

연세대는 1,2쿼터 모두 기분좋게 출발했는데 3쿼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연세대는 3쿼터 2 39초 동안 연속 9점을 몰아쳤다. 순식간에 40-28, 12점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10점 내외 공방을 펼친 끝에 51-42 4쿼터를 맞이했다.

 

건국대는 프로와 연습경기에서 펑펑 터졌던 3점슛 침묵 속에서도 프레디의 골밑 득점과 김준영의 자유투로 추격하는 흐름을 이어나갔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프레디에게 골밑 실점한 연세대는 김보배와 이민서의 연속 속공에 이어 김보배의 골밑 득점을 더해 57-44로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렸다.

 

점수 차이를 좁힐 기회를 잡았던 건국대는 3점슛 에어볼과 실책 3개를 쏟아내 흐름을 연세대에게 뺏겼다.

 

연세대는 이후 10점 차이를 유지하며 4강 진출에 다가섰다.

 

이규태(19 3리바운드 3점슛 3)와 유기상(14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3점슛 2), 이주영(10)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민서(2 4리바운드 9어시스트)는 자신의 공격보다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치중하며 승리를 도왔다.

 

건국대는 프레디(19 11리바운드)와 최승빈(18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더블더블 분전에도 3점슛 22개 중 3개만 성공하는 외곽 부진으로 8강에서 멈췄다.

 

연세대는 중앙대와 성균관대의 승자와 11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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