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중앙대를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성균관대는 7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전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73-61로 승리했다.
강성욱(1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민기남(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주민(14점 6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준결승에 진출한 성균관대는 11일 연세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1쿼터를 동점(19-19)으로 마친 성균관대는 2쿼터 기세를 올렸다. 강성욱이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연속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이주민과 노완주도 득점을 올렸다. 김태형도 공격을 성공시킨 성균관대는 순식간에 10점차(31-21)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중앙대의 추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임동언에게 내외곽에서 실점했고, 이경민과 강현수에게도 점수를 내줬다. 턴오버까지 겹치며 공격의 어려움을 겪었다. 김태형 돌파를 성공시킨 성균관대는 37-36으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성균관대가 다시 힘을 냈다. 민기남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이건영과 구인교가 득점을 올렸다. 또한 골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강성욱은 레이업에 이어 외곽포를 집어넣기도 했다. 구인교의 3점슛까지 더한 성균관대는 57-47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성균관대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성균관대는 민기남과 박종하의 외곽포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이후 임동언과 김두진에게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박종하와 민기남의 추가 득점으로 완벽하게 승기를 잡은 성균관대는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중앙대는 임동언(21점 16리바운드)과 김두진(15점 14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이강현이 빠진 상황에서 이주영마저 부진하며 8강전에서 성균관대에 발목이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