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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광주대, 부산대 꺾고 4위로 챔피언 등극
작성일 : 2023-09-13 20:30:57 / 조회수 : 770

광주대가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를 4위로 마쳤음에도 챔피언에 등극했다.  

 

광주대는 13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산대를 63-51로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5년 시작된 여자 대학부 대학농구리그에서 정규리그 4위가 챔피언에 등극한 건 처음이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2021년 삼성생명이 4위로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광주대는 양유정의 돌파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뒤 정채련과 박새별의 득점으로 서서히 앞서나갔다. 정채련이 3점슛까지 성공해 14-5로 앞선 끝에 18-9 1쿼터를 마쳤다. 대부분 어시스트 동반 득점을 올리는 조직력을 보여줬지만, 속공 5개 중 1개만 성공한 게 아쉬웠다.

 

부산대는 단국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쿼터를 16-4로 앞서나갔지만, 이날은 홈 코트임에도 슛 난조에 빠졌다. 1쿼터 야투 18개 중 3개 밖에 넣지 못해 야투 성공률 17%에 그쳤다. 자유투도 6개 중 3개만 넣었다. 끌려갈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그나마 두 자리 점수 차이를 허용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광주대는 2쿼터 초반 박새별의 3점슛과 조우의 빠른 공격으로 23-9, 14점 차이까지 앞섰다. 하지만, 이수하에게 연속 실점한 뒤 정채련이 4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위기에 빠진 광주대는 10점 차이를 유지한 끝에 35-25, 10점 우위 속에 2쿼터를 마무리했다.

 

부산대는 1쿼터보다는 나은 야투 성공률 40%(4/10)를 기록한데다 자유투도 7개 중 6개나 적중했지만, 실책이 많은데다 속공이 나오지 않아 확실하게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 6분 동안 부산대와 광주대가 번갈아 가며 득점했다. 팽팽한 승부 속에 8점과 10점 사이를 오가던 흐름은 조우의 3점 플레이로 깨졌다. 부산대의 득점을 이끌던 정세현이 4반칙으로 나간 뒤였기에 광주대가 다시 성큼 앞서나가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광주대는 이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부산대는 위기의 순간 이수하의 돌파와 3점슛으로 8점 차이로 따라붙은 뒤 강민주의 점퍼까지 더해 6점 차이까지 좁혔다.

 

광주대는 47-41, 6점 우위 속에 4쿼터를 맞이했다. 여전히 앞서고 있는 건 광주대였다. 부산대는 추격하는 분위기를 만들었기에 충분히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부산대는 4쿼터 초반 점수 차이를 좁힐 수 있는 기회에서 서두르다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당연히 흐름이 광주대로 넘어갔다. 49-45, 4점 차이까지 쫓겼던 광주대는 조우와 양유정의 연속 득점으로 57-47, 10점 차이로 다시 벌렸다. 남은 시간은 3 48초였다.

 

광주대는 이후 10점 차이를 유지하며 우승에 다가섰다.

 

MVP에 선정된 양유정은 이날 26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챔피언 등극에 앞장섰다. 조우는 14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양유정의 뒤를 받쳤다. 정채련은 9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박새별은 6 9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로 궂은일에서 빛났다.

 

이수하(14 7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정세현(10 4리바운드 2스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부산대는 야투 부진 속에 실책(19)이 많고 속공을 많이 허용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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