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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점 폭발’ 중앙대, 서정구 부상 악재 딛고 조선대 완파
작성일 : 2024-04-03 15:57:19 / 조회수 : 445
중앙대가 부상 변수에도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 개막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중앙대는 3일 조선대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2024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102-69 완승을 거뒀다.

중앙대는 개막 3연승을 질주, 고려대와 공동 1위가 됐다. 원건(21점 5리바운드 2스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중앙대는 출전명단에 있는 12명을 고르게 투입한 끝에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중앙대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전반에 12개의 3점슛 모두 림을 외면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32-17)를 점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강현수를 앞세운 속공, 서정구의 높이를 활용한 골밑공격을 효과적으로 구사한 중앙대는 2쿼터 막판 고찬유가 속공을 덩크슛으로 연결해 45-21로 달아나며 2쿼터를 마쳤다.

중앙대는 3쿼터에 찾아온 위기도 극복했다. 1쿼터에 11점을 올리며 중앙대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던 서정민이 1분 8초 만에 발목부상으로 교체됐지만, 원건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외곽 가뭄을 해소시켰다. 중앙대는 기세를 몰아 내외곽이 조화를 이룬 화력으로 조선대를 무너뜨렸고, 4쿼터 중반에는 격차를 50점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반면, 조선대는 개막 3연패에 빠져 상명대와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하재형(23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전력 차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조선대는 하재형이 팀 내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선수였다. 속공 득점에서 18-9 우위를 점했으나 중앙대의 고른 득점분포를 제어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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