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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27점’ 광주대, 15점 차 뒤집고 단국대 제압
작성일 : 2024-04-04 16:33:20 / 조회수 : 219

광주대가 15점 열세를 뒤집었다.

 

광주대는 4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원정 경기에서 단국대를 연장 승부 끝에 74-7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단국대는 1승 뒤 2패를 당했다.

 

광주대는 양유정(27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과 임요원(15 12리바운드), 조우(14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정채련(8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6스틸 2블록) 등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단국대는 문지현(25 3점슛 76리바운드 3스틸), 조주희(13 10리바운드 3스틸), 오세인(12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양인예(11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4블록)의 분전에도 고비를 넘지 못했다.

 

광주대는 앞선 두 경기에서 득실 편차 50점을 기록했다. 평균 92.5점을 올리고, 상대에게 42.5점만 내줬다. 올해 전력이 약한 강원대, 광주여대와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지난해 챔피언인 광주대의 전력이 강한 것은 분명하다.

 

단국대는 광주여대에게 승리한 뒤 부산대에게 고개를 숙였다. 올해부터 빠른 농구를 준비한 단국대는 외곽이 터져야 신바람나는 농구를 할 수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23%로 좋지 않았다.

 

광주대가 앞서 나가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달랐다.

 

단국대는 문지현과 박지수의 3점슛이 터지기를 바랐고, 광주대는 이 두 선수의 3점슛을 경계했다.

 

단국대는 문지현의 3점슛으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조주희와 오세인의 3점슛까지 더한 단국대는 1쿼터를 17-12로 마쳤다. 단국대는 2쿼터에도 문지현과 오세인의 3점슛을 더해 31-23으로 우위를 지켰다.

 

절정은 3쿼터였다. 문지현이 3쿼터에만 3점슛 4방을 집중시켰다. 3쿼터 3 9초를 남기고 48-33, 15점 차이로 앞섰다.

 

단국대가 이긴다고 여겼다. 또 빗나갔다.

 

광주대의 장기는 빠른 농구다. 단국대의 지역방어를 깨지 못해 고전하던 광주대는 수비 성공한 이후 빠른 농구를 펼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유정과 임요원이 3쿼터 막판 9점을 몰아친 덕분에 42-48로 따라붙었다.

 

광주대는 44-50으로 6점 차이였던 4쿼터 초반 연속 10점을 집중시켰다.

 

단국대가 4쿼터에 갑자기 부진의 늪에 빠진 건 그렇게 잘 들어가던 3점슛이 계속 림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52-56으로 뒤진 단국대를 위기에서 구해낸 건 양인혜였다. 양인혜는 3점슛과 골밑슛에 이어 39.2초를 남기고 3점 플레이로 7득점하며 60-56으로 흐름을 바꿨다. 남은 시간은 39.2초였다. 하지만, 이 시간을 버티지 못한 단국대는 연장을 허용했다.

 

광주대는 양유정의 돌파에 이어 4.5초를 남기고 조우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5분은 앞선 4쿼터까지 40분의 축소판이었다.

 

단국대가 조주희와 오세인, 문지현의 득점으로 69-64로 앞서 나갔지만, 광주대는 정채련과 양유정, 조우의 연속 6득점으로 역전했다. 오세인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70-70으로 동점 상황에서 광주대는 정채련과 양유정의 속공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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